사진:SuperleagueFormula
마루시아가 스페인 출신 여성 드라이버 마리아 데 빌로타(Maria de Villota)를 테스트 드라이버로 기용했다. 그녀는 스페인 F3와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 유로시리즈 3000, 슈퍼리그 포뮬러 챔피언십 등 싱글시트와 스포츠 카를 넘나들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레이스 경험을 쌓은 인물로, 2006년과 2007년에는 WTCC(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라세티를 몰기도 했다.
마리아는 전 F1 드라이버이자 영국 F1 시리즈 챔피언 에밀리오 데 빌로타(Emilio de Villota)의 딸로 잘 알려져 있다. 작년 8월에는 폴 리카르드 서킷에서 로터스-르노GP(현 로터스) 머신에 올라 300km를 주행, 이미 F1 머신 경험도 있다.
그녀는 앞으로 마루시아 레이스 드라이버 티모 글록, 샤를 픽과 함께 매 그랑프리에 동행하며 ‘MR01’을 몰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F1에서는 지오바나 아마티(Giovanna Amati), 마리아 테레사 데 필리피스(Maria Teresa de Filippis), 렐라 롬바르디(Lella Lombardi), 디비나 갈리차(Divina Galica), 디자이어 윌슨(Desire Wilson)이 여성 드라이버로써 F1 레이스에 출전한 역사가 있으며, 여성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레이스 성적은 1975년 스페인 GP에서 롬바르디가 차지한 6위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