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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슈퍼 스포츠의 잔인함을 그대로 - 2013 Bugatti Veyron 16.4 Grand Sport Vitesse

사진:부가티


 부가티가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의 퍼포먼스를 한층 격상시킨 ‘비테스’를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했다.


 프랑스어로 ‘속도’를 뜻하는 ‘비테세(또는 비떼스)’는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최고출력을 또 한 번 1,200ps(1182hp)로 격상시킨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에게 부여된 새로운 이름이다.

 슈퍼 스포츠의 앞과 뒷모습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 요소들이 ‘비테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프론트 엔드의 경우 흡기구 면적이 눈에 띄게 커졌다. 또한, 부가티의 상징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사이에 두고 좌우에 열린 흡기구가 수평으로 놓인 바를 경계로 공간을 구분했고, 이 흡기구 바로 아래에는 모터레이싱에서 자주 목격되는 스플리터가 추가되었다. 뒤로 가서도 슈퍼 스포츠의 영향은 더블 디퓨저와 중앙에 자리잡은 트윈 테이파이프에 계속된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사용된 실내에는 그와 함께 카본 파이버가 상당부분 적용되었다. 센터콘솔, 그리고 양쪽 시트 사이에 위치한 EB 로고가 찍힌 벌크헤드 커버에도 카본 파이버가 사용되었다.

 현재까지 쿠페로 밖에 출시되지 않은 ‘베이론 슈퍼 스포츠’의 오픈-톱 버전을 담당하면서, ‘비테스’는 그를 따라 출력이 199ps 강화되었고 캐빈 바로 뒤에서 폭발하는 토크 또한 ‘슈퍼 스포츠’와 동일한 153kg-m(1,500Nm)까지 끌어올려졌다.

 기록적인 퍼포먼스를 낳기 위해 부가티 엔지니어들은 1001ps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의 16기통 엔진에서 터보차저 4기와 인터쿨러를 강화했다. 그 밖에도 드라이브 트레인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개량이 이루어져 가속성능 이상으로 빠르게 반응하는 댐핑과 인텔리전트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 그리고 20인치 'Vitesse' 타입 경량 알로이 휠에 결합된 절묘한 타이어로 어마어마한 파워를 실시간으로 안정감 있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비테스’는 비록 쿠페 모델인 ‘슈퍼 스포츠’와 비교해서는 0.1초 모자라지만 여전히 궁극의 퍼포먼스라 불리기에 부끄럼이 없는 2.6초 제로백과 5km/h 하락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로드스터의 지위를 사수하는데 모자람이 없는 최고속도 410km/h를 기록한다.

장x폭x고: 4,462x1,998x1,190mm

휠베이스: 2,710mm

엔진: 7.993cc W16, 쿼드 터보차저 (B)86x(S)86mm

트랜스미션: 7단 DSG

출력: 1,200ps(1,182hp)/6,400rpm

토크: 153kg-m(1,500Nm)/3,000~ 5,000rpm

구동계배치: MA

최고속도: 410km/h

0-100km/h: 2.6초

100-0km/h: 31.4미터

횡가속도: 1.4g

서스펜션: 더블 위시본

공차중량: 1,990kg

평균연비: 약 4.3km/L, 539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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