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우디
3세대 ‘아우디 A3’가 2012 제네바 모터쇼 개막에 맞춰 6일 베일을 벗었다.
3도어 바디로 먼저 데뷔한 3세대 ‘A3’는 선대보다 휠 베이스가 23mm 길어지고 전폭이 12mm 넓어졌다. 차체 사이즈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이 함께 넓어졌다. 하지만 무게는 반대로 가벼워졌다. 신형 ‘A3’는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MQB 플랫픔과 알루미늄 바디 패널로 80kg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신형 ‘A3’에 적용된 디자인 기법은 A6와 A4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적용되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선대보다 선들이 날카로워졌고 벨트라인이 올라갔다. 프론트 엔드와 리어 엔드 디자인은 작년 10월에 페이스리프트된 A4와 유사한데, ‘S 라인’ 모델에서는 특별하게 안개등이 방향지시등과 통합되는 싱글 헤드라이트 유닛이 적용된다.
연료소비를 평균 12% 개선시킨 신형 ‘A3’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엔진은 122ps(120hp) 1.4 TFSI와 180ps(177hp) 1.8 TFSI 가솔린 엔진, 그리고 2.0 TDI 디젤 엔진이다. 이 중 가장 환경성이 뛰어난 2.0 TDI 디젤 엔진은 150ps(147hp) 출력과 32.6kg-m(320Nm) 토크를 발휘함과 동시에 106g/km CO2 배출량과 약 24.4km/L 연비를 약속한다. 곧 추가 투입될 1.6 TDI에서는 CO2 배출량이 99g/km로 억제된다.
3세대로 진화한 2013년형 ‘아우디 A3’의 판매가격은 독일기준 2만 1,600유로(약 3천 200만원)부터로, 올 봄부터 유럽시장 판매가 시작되고 여름에 1호차가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