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롤스로이스
2003년에 출시된 이후 모델 체인지가 없었던 ‘롤스-로이스 팬텀’이 생애 처음으로 페이스리프트를 받았다.
10년만의 단장에 큰 기대를 했다면 애석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팬텀’의 변화는 많지 않다. 그래도 반가운 일이라면 ‘드롭헤드 쿠페’와 ‘팬텀 쿠페’에도 함께 변화가 적용되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신형 팬텀은 ‘팬텀 시리즈 II’라 불린다. 외관에 있어 ‘시리즈 II’는 고스트를 따라 새롭게 디자인된 풀 LED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롤스-로이스에서 처음으로 기본 장착했으며, 원형이었던 하단 라이트 유닛을 직사각형으로 수정하고 범퍼도 새로 고쳤다.
페이스리프트의 혜택은 대부분 드라이브 트레인이 차지했다. V12 엔진은 이제 6단에서 8단으로 늘어난 자동변속기와 결속해 연료 소모가 10% 개선되었으며 CO2 배출량이 388g/km에서 347g/km로 개선되었다.
BMW 그룹과 연관이 깊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8.8인치로 대형화된 스크린, 3D 위성 내비게이션 매핑,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의 이동과 주차를 배려하는 전후방 및 상부 카메라 시스템이 이번에 처음으로 채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