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오펠 암페라, 2012 유로피언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

오펠 CEO 칼 프리드리히 스트라케(Karl-Friedrich Stracke)

사진:
로이터

 예상을 뒤엎고 시보레 볼트의 시스터 모델 ‘오펠 암페라’가 2012 유로피언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었다.

 GM은 북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시보레 브랜드를 통해 ‘볼트’를 판매하는 한편, 유럽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한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를 통해서도 유럽시장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그렇지만 볼트와 기술적으로 근본적으로 동일한 ‘암페라’는 폭스바겐과 같은 메이커에 비해 판매망과 공급면에 있어 크게 뒤쳐진다. 더욱이 미국에서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작년에 배터리 화재로 관계 당국의 조사가 실시된다는 소식은 부정적인 여론을 가속화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오펠 암페라’는 이번에 수상이 유력했던 폭스바겐의 새로운 엔트리 시티카 ‘Up!’을 49점차로 따돌리고 330점을 받아 2012 유로피언 카 오브 더 이어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256점을 받은 포드의 신형 ‘포커스’는 3위에 올라, 스스로 ‘글로벌 카’라 자부하던 포드의 주장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증명 받았다.

 2011년 ‘닛산 리프’ 전기차에 이어 2년 연속 대체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에 영예를 안겨준 유로피언 카 오브 더 이어에는 올해에 유럽 23개국 자동차 분야 저널리스트 5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으며, ‘오펠 암페라’, ‘폭스바겐 Up!’, '포드 포커스' 외에도 2012 게이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된 바 있는 ‘시트로엥 DS5’, 그리고 ‘피아트 판다’, ‘레인지 로버 이보크’, ‘도요타 야리스’ 총 7대의 차량이 최종 전형에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