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프리시즌 테스트 일정을 모두 마친 미하엘 슈마허가 올해에도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0년에 F1에 뛰어든 이후 여전히 첫 승을 염원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는 머신 개발에 최대한 시간을 할애하려는 의도로 라이벌 팀들보다 늦은 두 번째 합동 테스트에서 새로운 챌린저 ‘W03’을 공개했다. 일요일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던 프리시즌 최종 합동 테스트를 여덟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마친 미하엘 슈마허는 여전히 레드불이 가장 강한 팀이라는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아뇨, 저희가 우승을 다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1등은 레드불의 전문분야죠. 접전이 될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테스트만 보고선 디테일하게 알 수 없습니다. 연료를 얼마나 싣고 달렸는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를 찾기도 힘듭니다.”
메르세데스가 재차 진보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7회 챔피언 슈마허는 호주에서 라이벌들에게 얼마나 근접할지 확인할 준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머신은 개선되었습니다. 다른 팀들과 얼마나 근접할지는 언제나 그렇듯 의문입니다. 그것은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고 또한 우리에게 있어서는 훌륭한 도전입니다.” “지금보다 문제가 많았던 과거에는 뭔가를 고쳐나가는데 바빴지만, 지금은 개발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어 훨씬 능숙하게 준비되고 있으며 과거에 괴롭혔던 문제들에서도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