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바겐
2012 제네바 모터쇼에 폭스바겐이 네 가지 다른 테마로 꾸며진 Up! 패밀리 ‘스위스 Up!’, ‘윈터 Up!’, ‘X Up!’, ‘카고 Up!’을 출품한다.
디자인 스터디 용도로 개발돼 각기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 Up! 패밀리 중 가장 먼저 ‘스위스 Up!’은 우리에게 맥가이버 칼로 친숙한 스위스 군용 칼에서 영감을 받아, 토네이도 레드 바디에다 미러 하우징과 같은 곳에 부분적으로 흰 색상을 입혀 악센트를 줬으며 실내에서는 흰 대시보드 페시아에 에어컨 벤트 주변으로 붉은 베젤을 장식했다. 굳이 스위스 군용 칼을 테마로 삼은 이유가 궁금하다면 제네바 모터쇼 개최지가 스위스라는 것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윈터 Up!’은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된 크로스 Up!을 바탕으로 루프에 스노우보드를 얹고, 퓨어 화이트와 말리부 블루를 매치시킨 파카를 입었다. 마찬가지로 크로스 Up!을 기반으로 하는 ‘X Up!’은 스노우보드를 내려놓고 서치라이트가 설치된 루프 박스를 머리 위에 이었다.
‘카고 Up!’의 경우 2도어 모델 뒷좌석 시트를 제거한 것으로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혀 상용차 개념으로 사용하기 좋은 구성을 갖는다. B필러 뒤편으로 확보된 1,400리터의 수하물 공간은 이제 플렉시글라스 칸막이에 의해 운전석과 구분된다.
현재까지 컨셉트 카에 불과한 Up! 패밀리가 모두 양산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말한다. 최신 엔트리 모델 Up!의 잠재된 다재다능함을 알아봐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