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CAR

다재다능한 1,675리터 ‘XF’ - 2013 Jaguar XF Sportbrake

사진:재규어


 올해 10월에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가 베일을 벗었다.

 기존 ‘XF’ 세단을 스타일리시한 왜건으로 빚어낸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슬림한 윈도우 라인과 경사진 테일게이트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실용성을 보장한다고 스스로 자신한다. 실제로 뒷좌석 시트를 눕힐 경우 BMW 5시리즈 투어링이나 아우디 A6 아반트보다 5리터 넓고 좁은 1,675리터의 공간을 낳는다. 이 분야 최고 실력자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는 275리터 못 미치지만..

 실용성과 편의성에 있어 많은 노력을 기한 재규어 엔지니어들은 차량에서 나와 뒷문을 열고 상체를 넣어 낑낑대지 않아도 뒷좌석 시트를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리모트-폴드 레버를 구비했으며, 낮게 굴곡을 그리던 세단의 루프라인이 상승한 것으로 뒷좌석 머리 위 공간이 48mm 늘어났다. 파워 테일게이트도 물론 준비되고 있다.

 스타일면에서 광택이 도는 블랙 피니시 D필러가 윈도우 서라운드 프레임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인데, 이것은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 ‘XJ’에서 볼 수 있었던 터치다.

 무거운 짐을 실을 경우 변할 수 있는 승차감을 유지하도록 뒷바퀴에 새롭게 셀프-레벨링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를 전 모델에 채택한 ‘XF 스포츠브레이크’는 배기량 2.2리터 4기통 엔진과 배기량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우선 탑재한다. 현재까지 XFR의 V8 엔진을 탑재할 계획은 없지만 그렇다고 양산 가능성이 없다는 얘긴 아니다.

 재규어는 XF 전체 판매고 가운데 ‘스포츠브레이크’가 그 중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123456789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