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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바르셀로나 테스트 데이4 - 코바야시, 정상에서 테스트 종료

사진:자우바


 자우바의 카무이 코바야시가 톱 타임을 장식한 바르셀로나 금요일, 프리시즌 두 번째 합동 테스트가 막을 내렸다.

 오전에 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1분 22초 312를 기록한 코바야시는 팀의 연료 테스트로 인해 세션 종료 15분을 남겨두고 정차하기 전까지 레이스 거리를 두 배 이상 웃도는 무려 145랩을 돌파해 크게 만족해했다. 유일한 흠이 있다면 이번 주에만 두 번째로 배기장치가 파손되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우바는 이 문제에서 벗어나는데 오랜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다.

 윌리암스에게 있어서도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어제 데이 톱에 올랐던 패스터 말도나도는 오늘 코바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으며 세 번째로 많은 134랩을 완수했다. 말도나도의 기록은 1분 22초 561로, 이번 주에 누구보다 빨랐던 자신의 어제 기록에 0.2초 밖에 느리지 않았고, 챔피언십 라이벌 팀 포스인디아의 폴 디 레스타를 0.5초 이상 떼어놓았다. 디 레스타는 오후에 자신의 베스트타임을 단축시킨 드라이버 3명 중 한 명으로 당시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했으며, 오전에 트랙을 벗어났었기 때문에 100랩을 넘어선 것에 만족해했다.

 하루 동안 115랩을 돈 젠슨 버튼(멕라렌)은 디 레스타에 겨우 0.081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 1분 23초 200 4위 타임을 기록했다. 멕라렌은 이번 주 내내 견실하게 100랩을 돌파했다. 그와 대조적으로 페라리는 세션 종료를 20분 남겨두고 겨우 100랩에 진입했고 최종적으로 마사는 103랩을 쌓고 5위 타임을 올렸다. 어제 기어박스 트러블에 시달렸던 레드불의 마크 웨버는 마사에게 0.2초 지연된 랩 타임과 더불어 85랩을 주회하는데 그쳤다.

 토로 로소의 장-에릭 베르뉴가 코바야시로부터 1.5초 이내에 드는 7위 타임,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가 베르뉴에게 0.051초차 8위를 붙여 상위 8대의 머신이 1.6초 내에서 북적거렸다. 오전에 엔진을 교환한 케이터햄에서는 헤이키 코바라이넨이 점심식사 후 70랩까지 바짝 당겼다. 그러나 코바야시의 데이 톱 타임과 비교해서는 4.6초나 지연됐다. 마루시아는 우측 리어 서스펜션에 손상을 입어 이를 조사하느라 주행할 수 없었다. 

 
총 세 차례 진행되는 2012년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프리시즌 합동 테스트는 다음주 3월 1일에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에서 4일 동안 실시되며, 레드불과 페라리는 하루 늦은 2일부터 4일 동안 테스트를 실시힌다. 

1. 카무이 코바야시 자우바 C31 1:22.312 145
2. 패스터 말도나도 윌리암스 FW34 1:22.561 134
3.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 VJM05 1:23.119 101
4. 젠슨 버튼 멕라렌 MP4-27 1:23.200 115
5. 펠리페 마사 페라리 F2012 1:23.563 103
6. 마크 웨버 레드불 RB8 1:23.774 85
7. 장-에릭 베르뉴 토로 로소 STR07 1:23.792 92
8. 니코 로스버그 메르세데스 W03 1:23.843 139
9. 헤이키 코바라이넨 케이터햄 CT01 1:26.968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