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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테슬라의 7인승 EV SUV - 2014 Tesla Model X

사진:로이터


 전기자동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테슬라 모터스가 이번 주 9일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 X’를 공개했다. 오픈 톱 ‘로드스터’와 4도어 세단 ‘모델 S’를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는 과감하게 걸윙 도어를 단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자동차를 세 번째 가족으로 선보였다.

 ‘아우디 Q7’처럼 총 7명의 탑승자를 수용하지만 유해가스를 일체 배출하지 않고, 0-97km/h를 4.4초를 주파해 가속력에서는 어지간한 스포츠 카들을 능가한다.

 모델 S와 동일한 195.9인치(4,976mm) 길이의 ‘모델 X’는 바닥 밑에 배터리를 배치해 실내공간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했다. 바깥에서보면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BMW X6처럼 쿠페 형상을 하고 있어 뒷좌석 공간이 매우 제한될 것 같지만 3열째 시트에도 성인을 앉힐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곤 장담 못한다.)

 이른바 팔콘(또는 걸윙) 도어를 채택한 ‘모델 X’는 오너가 차량에 타거나 내리는 사소한 순간에도 주변의 시선을 끄는 건 물론, 일반적인 힌지 도어보다 좁은 공간에서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가죽이 둘러져 있고 머리 위에서 파노라믹 루프가 채광을 드리우는 실내에서 진짜 눈길을 끄는 건 모델 S에서처럼 거대한 17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다.

 ‘모델 X’에서도 오너의 운행성향에 따라 60kWh나 85kWh 배터리 팩을 선택 탑재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같은 섀시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모델 S에 제공되는 40kWh 배터리 팩 만큼은 제외되고 있다. 앞뒤 차축에 전기모터를 1기씩 따로 탑재해 후륜에서 사륜이 되고 세단에서 SUV가 되면서 중량이 10%~ 12% 정도 늘어나, 그와 동일한 10%~ 12%가량 항속거리가 줄어 85kW/h 배터리 팩에서 270마일(435km)를 운행할 수 있다.

 사실 ‘모델 S’도 아직 납차가 이루어진 상태는 아니다. 4도어 세단 ‘모델 S’의 경우 올해 6월에 차량 인도가 시작되며 ‘모델 X’는 2013년에 생산이 시작돼 2013년 연중에 고객에게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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