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레드불이 근래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열쇠는 ‘르노’라고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는 스스로 주장한다.
그러나 에너지 음료 회사 소유의 팀이 챔피언십 타이틀을 연달아 제패하고 있어도, 그들의 머신에 탑재된 르노 엔진보다 라이벌 메르세데스가 개발한 2.4 V8 엔진이 더 강력하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메르세데스 엔진이 우리보다 15hp가량 강력한 건 분명합니다.” 르노 스포츠 F1 CEO 장 프랑수아 코벳. “하지만 운전용이성과 연비에서는 저희 엔진이 앞섭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따지면 우리가 메르세데스보다 조금 더 뛰어납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서.
코벳은 또, 레이스 도중에 주유를 할 수 없는 현재에는 연료 경제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우리 엔진의 연료 소모가 낮기 때문에 레드불은 라이벌들보다 15리터에서 18리터 적은 연료를 싣고 레이스에 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큰 차이입니다.”
코벳이 말하는 또 하나의 팩트는 세바스찬 베텔의 드라이빙이다. 2년 연속 챔피언에 빛나는 베텔은 ‘매우 효율이 뛰어난’ 스타일을 갖고 있고,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그는 말한다. “드라이버가 엔진을 능숙하게 다루려면 둘 다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