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고급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어큐라가 2012 시카고 오토쇼에서 신형 컴팩트 세단 ‘ILX’를 공개했다.
지난달 디트로이트에서 컨셉트카로 출품되었던 ‘ILX’는 혼다 시빅으로 기반으로 하는 어큐라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써 전장 179.1인치(4,549mm), 전폭 70.6인치(1,793mm), 휠베이스 105.1인치(2,670mm)를 가지는 비교적 소형 바디에 탑승하는 5명의 승객에게 고급감과 소프티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어큐라 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ILX’를 통해 설정되었다. ‘ILX’ 가솔린 모델은 배기량 2.0과 2.4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각각 150hp 출력과 201hp 출력을 발휘하지만, 시빅 하이브리드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기량 1.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 그리고 CVT를 조합해 111hp 출력과 통합연비 36.5mpg(약 15.5km/L)를 달성한다.
이번 시카고 오토쇼에서 함께 초연된 2세대 신형 ‘RDX’는 휠베이스를 105.7인치(2,685mm)로 연장하고 트레드를 확대, 차체 중심을 내려 핸들링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2.3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3.5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해 33hp 강력한 273hp를 발휘한다. 그러면서도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동급 SUV 모델 가운데 최고수준의 연비 24mpg(약 10.2km/L, 통합연비)를 달성했다.
‘ILX’와 ‘RDX’는 올 봄에 북미시장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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