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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프로드라이브, 미니 프라이비터로 강등

사진:BMW


 엔트리 접수 문제로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미니와 프로드라이브가 끝내 워크스 팀 체제에서 갈라섰다.

 2011년 시즌 중반에 이탈리아에서 데뷔한 미니는 꽤나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고 기대를 웃도는 결과에 미니뿐 아니라 모회사 BMW도 매우 만족해했다. 그러나 2012년 시즌에 가까워질 무렵 모회사 BMW가 독일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DTM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미니에 대한 관심이 소원해졌다.

 미니의 WRC 프로그램을 일선에서 운용해온 영국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그룹 프로드라이브는 약화된 재정 지원에 따른 적자를 메우기 위해 스폰서와 커스토머 카 판매에 매진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뮌헨에 추가적인 지원을 요구했으나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한 프로드라이브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니엘 소르도의 팀 메이트 크리스 미케를 2012년에 두 번째 팩토리 카에서 내리고 매 이벤트마다 다른 페이 드라이버에게 휠을 넘기는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난주에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BMW는 프로드라이브를 커스토머 팀으로 강등시키고 커스토머 팀이었던 미니 포르투갈을 워크스 팀으로 승격시키는데 의견을 모았다.

 머신 설계에 있어 
일부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는 프로드라이브는 앞으로도 머신 개발과 미니 커스토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서 해나간다. 또한 이 영국 기업은 더 이상 미니의 워크스 팀이 아니지만, 이번 주말에 개최되는 랠리 스웨덴을 시작으로 2012년에 남은 이벤트에 다니엘 소르도와 참전을 계속한다. 이제 미니의 워크스 드라이버는 아르민도 아라우호(Armindo Araujo)와 파울로 노브르(Paulo Nobr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