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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차세대 플래그십 개발에 메르세데스와 협력

사진:르노


 르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하이-엔드 카 개발에 대한 해결책을 독일 파트너 다임러에서 찾고 있다.

 ‘오토위크(Autoweek)’에 따르면 르노 CEO 카를로스 곤은 지난 주 프랑스에서 가진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로운 하이-엔드 카 개발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르노와 다임러는 2010년 중반에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긴밀한 관계다.

 카를로스 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은 메르세데스의 차세대 하이-엔드 모델용 플랫폼이다. 곤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신이 직접 발설한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다임러의 스마트와 르노 트윙고가 향후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그는 두 회사가 이미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공유에 합의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

 현재 르노의 플래그십 모델은 ‘래티튜드(SM5의 수출명)’가 맡고 있다. 그러나 그 자리는 원래 ‘벨 사티스’의 것이다. ‘벨 사티스’는 2001년에 출시되었으나 판매부진을 이유로 2009년에 단종되었다. 현재 대형 MPV ‘에스파스’와 D세그먼트 ‘라구나’, 그리고 이그제큐티브 카 ‘벨 사티스’의 후속 모델을 계획하고 있는 르노는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Automotive News Europe)’에서 세 모델 가운데 에스파스가 가장 먼저 피로된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