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람보르기니 SUV 개발 소식에 “맞다” vs “아니다”

사진:
람보르기니/Quattroroute

 람보르기니가 SUV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주 1일에 미국 ‘오토뉴스(Autonews)’는 “상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대부분 맞습니다.”는 같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람보르기니가 드라마틱한 외관이 인상적인 호화 SUV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탈리아 미디어의 최근 주장을 인정했다.

콰트로루오트에 실린 람보르기니 SUV 예상도

 ‘
오토뉴스(Autonews)’의 이 보도가 있기 전, 이탈리아 ‘콰트로루오트(Quattroruote)’는 아벤타도르의 스타일링 큐를 따르는 SUV 모델을 람보르기니가 차기 포르쉐 카이엔 플랫폼을 기초로 개발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한 듯 보이는 예상도를 함께 공개했고, 이 소식은 해당 예상도와 함께 전세계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그러나 아우디 관계자가 ‘오토뉴스(Autonews)’에서 이 미디어의 주장을 인정하기 하루 전에 영국 ‘오토카(Autocar)’는 SUV 개발 소식은 추측일 뿐이라는 람보르기니측 대변인의 말을 전했고, 이 대변인은 올해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로 먼저 초연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아우디와 람보르기니측의 엇갈린 코멘트는 이탈리아 미디어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즉 서로를 반박하는 코멘트가 아니어서 당장 어느 한쪽의 말만 믿기 애매한 상황이다. 지금 가장 분명한 것은 람보르기니가 가야르도와 아벤타도르에 이은 세 번째 가족 구성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그 후보에는 SUV와 람보르기니의 이루지못한 꿈인 세단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