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톤
프로톤이 로터스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상은 프로톤이 매각되었다. 2011년에 76%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프로톤이 정부의 민영화 추진 정책 중 일부에 포함이 된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프로톤 주식 42.74%를 매각함에 따라 대상 기업인 DRB-하이콤(DRB-Hicom)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DRB-하이콤은 세계적인 억만장자 시에드 목타나(Syed Mokhtar)가 소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복합 기업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현지 생산하고 있는 DRB-하이콤은 8개 공장을 가동 중에 있지만 앞으로 공장 두 곳을 늘려 생산규모를 35만대 더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로터스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번 민영화가 추진된 목적은 프로톤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목표에 도달하기위해 몸을 가볍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로터스를 떼어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 로터스는 1996년에 프로톤 산하로 들어간 이후 수익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가 아는 한 로터스의 상황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습니다. 우리 기업의 발전을 위한 프로톤의 지원은 앞으로도 탄탄하게 지속될 것입니다.” 로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