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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Dakar] 스테이지2 - 알 아티야 대반격에

사진:
X-Raid/dppi/willyweyens/··

 잠잠했던 마르크 코마가 깨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마르크 코마는 2012 다카르 랠리 둘째 날 자신의 최대 라이벌 시릴 데스프레와의 거리를 2분 52초로 벌리는데 성공하고 BIKE 부문 새로운 리더가 되었다. CAR 부문에서도 새로운 리더가 탄생했다. 반격에 나선 나세르 알 아티야가 스테이지 우승을 획득하며 CAR 부문 새로운 리더 스테판 피터한셀과의 갭을 8분 47초로 좁혔다.


 2012 다카르 랠리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BIKE 부문 참가자들은 295km에 걸쳐 경쟁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젠틀하게 스타트했던 시릴 데스프레(No.2 KTM)가 13번째로 출발해 주요 라이벌들을 연거푸 추월하더니 스테이지 중간 지점을 가장 좋은 기록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모래가 덮인 마지막 50km 구간에서 마르크 코마(No.1 KTM)가 데스프레와의 갭을 만회해 1분 18초 먼저 스테이지를 마쳤다. 자신보다 먼저 출발한 프란시스코 로페즈(No.4 아프릴리아)를 추월까지하며 다카르 통산 17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획득한 코마 어제 오프닝 스테이지를 제지했던 로페즈를 2분 30초차 종합 2위로 내렸으며2분 52초차로 종합 3위 데스프레를 리드하고 있다.


 CAR 부문에서는 험머 머신에 트러블이 발생하는 바람에 SS2 스타트 라인을 38번째 주자로 떠나야했던 나세르 알 아티야(No.300 험머)가 290km 스페셜 스테이지를 달리는 동안 무려 17대의 머신을 추월하며 작년도 우승자의 위용을 떨쳤다. 앞에서는 팀 메이트 로비 고든(No.303 험머)이 X-레이드 팀의 미니들을 크게 제압했다. 140km를 통과한 시점에 로비 고든은 오프닝 스테이지 승자 홀로체크(No.304 미니)를 40초 이상 앞서나갔다.

 그러나 모래 언덕에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모래 언덕을 통과하는 동안 스테판 피터한셀(No.302 미니)이 로비 고든으로부터 어드밴티지를 빼앗아들어 스테이지 우승과 더불어 종합 선두을 싹쓸이할 것이 확실시 되었다.

 하지만 알 아티야가 마지막에 또 한번 반전을 만들어냈다. 맹렬하게 피니시 라인으로 돌진해들어온 알 아티야가 기록상으로 피터한셀보다 54초 빨랐던 것. 이로써 알 아티야가 SS2 승자의 호칭을 받았다. 머신 고장으로 인해 지체한 시간 때문에 종합순위에서는 알 아티야가 아닌 피터한셀이 새롭게 종합 선두에 등극했으며 2분 28초차로 로비 고든이 종합 2위, 2분 33초차로 홀로체크가 종합 3위로 밀려났다. 알 아티야는 8분 47초차 종합 6위다.


 Quad에서는 세르지오 라 푸엔테(No.263 야마하)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스페셜 스테이지를 우승해 알레한드로 파트로넬리(No.250 야마하)를 6분 34초차, 토마스 마페이(No.257 야마하)를 9분 42초차 리드하고 있다. 2009년, 2010년 2회 우승자 마르코스 파트로넬리(No.252 야마하)는 9분 48초 뒤에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베코를 모는 게라드 드 루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차지한 스테이지 우승으로 벅차오르는 감격을 만끽했다. 하지만 아직 안주하긴 힘들다. 카마즈 팀의 젊은 드라이버 니콜라예프와 마르디프가 종합 2위와 4위에서 6분 내외로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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