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국내 판매 차 충돌안전도 우수, 보행자 보호는 미흡

올해의 안전한차 수상, 마이크아카몬사장&여형구 교통정책실장&손동연 기술연구소 부사장

사진:GM


 국토해양부는 최근 출시되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 11차종을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하고 항목별 평가결과와 충돌분야 종합등급을 발표하였다. 충돌분야 종합등급제는 2010년부터 자동차의 안전도를 소비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면·부분정면·측면·기둥측면충돌 및 좌석안전성의 점수를 ‘종합등급화’ 하여 공표하는 제도.

 자동차 안전도평가에 대한 시험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정부의 성능시험대행자로 지정되어 있는 ‘교통안전공단(이사장 : 정일영)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하였다. 금년부터 평가결과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5차종은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나머지 6차종과 지난번 발표한 5차종을 포함하여 이번에 종합적으로 발표하게 된 것이다.

 금년 평가된 차량은 국산차 8차종과 수입차 3차종 11차종으로 경형(기아 모닝), 소형(한국지엠 아베오, 현대 엑센트), 준중형(현대 밸로스터), 중형(닛산 알티마, 아우디 A4, 폭스바겐 골프), 레저용승용(코란도C, 한국지엠 올란도), 대형(한국지엠 알페온, 현대 그랜저)이다. 이번 평가결과 자동차 안전도를 대표할 수 있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2등급을 받은 벨로스터(현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차량이 1등급을 받아 충돌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1등급(47점 이상), 2등급(40~46점), 3등급(33~39점), 4등급(26~32점), 5등급(26점 미만) 
 * 정면·부분정면·측면충돌(각 16점 만점), 좌석안전성(6점), 기둥측면충돌(가점 2점)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종합등급(47점 이상시 1등급) 산정

 최근 에어백 기본장착 등 제작사의 안전도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충돌안전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나 ‘보행자 안정성’ 분야에서는 대부분 차량이 미흡하여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국산차와 수입차의 평가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한국지엠 알페온·올란도, 현대 그랜저가 수입차 3차종에 비해 ‘충돌 안전성이 높게 평가’되어 국산차의 안전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충돌분야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올해의 안전한 차’로 6차종을 선정(현대 엑센트·그랜저, 한국지엠 아베오·알페온·올란도, 아우디 A4) 하고, ‘올해의 안전한 차’ 중 성적순에 따라 한국지엠 알페온을 최우수 차량에, 현대 그랜저 및 한국지엠 올란도 차량을 우수차량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 ‘올해의 안전한 차(충돌분야 평가결과)’는 충돌분야 전 항목 최고등급(별5개) 획득 및 종합등급(54점 만점) 50점 이상을 획득한 자동차를 선정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이사장 : 정일영)은 제작사의 지속적인 안전도 향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는 충돌분야 외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차량 충돌경고장치,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등 안전장치를 설치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의 평가방법 등을 분석하여 국내 실정에 부합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안전도 평가 기법에 대한 개발·연구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