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시보레 볼트’ 배터리 화재 조사에 ‘암페라’ 납차 연기




사진:오펠
 

 미국에서 진행 중인 시보레 볼트의 배터리 안전성 문제로 인해 유럽에서 ‘오펠 암페라’ 납차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에서 항속거리 확장 ‘시보레 볼트’는 이미 고객 인도가 이루어진 상태다. 그러나 지난 5월에 측면 충돌 테스트를 받은 뒤 테스트 센터에 주차되어있던 ‘볼트’에서 몇 주 뒤 화재가 발생한 사건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팩 3개를 추가적으로 시험했던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그 중 2개 배터리에서 또 다시 화재를 발견했다.

 현재 NHTSA는 볼트’ 5대를 추가 구입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NHTSA에 적극 협조하면서도 별도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GM은 고객에 대한 차량 인도를 중단, 이미 차량을 인도 받은 고객에 대해서는 자사의 다른 차종을 제공하고 있다.
 
 
‘시보레 볼트’는 근본적으로 ‘오펠 암페라’, ‘복스홀 암페라’와 동일하다. 유럽에서는 이 세 차종을 모두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11월 30일에 첫 번째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려던 오펠의 계획은 잠정 연기되었다.

 ‘시보레 볼트’의 배터리 팩은 LG 화학이 제조하고 있다. 셀 형태로 한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GM의 미국 공장에서 ‘볼트’의 구조적 특성에 적합하게 최종 조립되고 있는데, 화재 원인이 근본적으로 배터리에 있다고 보는 시각은 없다. 
GM은 ‘볼트’ 개발 당시 대량생산 능력이 부족해 최종 선정하지 않았던 A123 시스템의 배터리를 2014년 시판 예정인 ‘시보레 스파크 EV’에 사용한다. 발화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 A123 시스템의 나노인산염 리튬-이온 배터리는 ‘BMW 액티브하이브리드5’에도 탑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