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BMW-자우바 시절 로버트 쿠비카
내년 봄에 로버트 쿠비카가 페라리 싱글시터로 F1 복귀 테스트를 받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알렸다.
페라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la Gazzetta dello Sport)’의 한 기자는 2011년 말에 계약 관계가 종료되기 때문에 3주내에 로터스-르노GP와 완벽하게 결별하게 되는 로버트 쿠비카가 2013년에 페르난도 알론소 팀 메이트로 그리드에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키미 라이코넨 기용을 발표하기 고작 1주일 전에 로터스-르노GP가 낸 보도자료에서 ‘쿠비카가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할 수 없다’고 명시한 것과 관련해 쿠비카의 매니저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발하면서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던 양측은 이번 주에 영국 ‘BBC Sport’에서 쿠비카와의 장래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말한 로터스-르노GP 팀 대표 에릭 불리에의 발언으로 향후 재회 가능성이 제로로 곤두박질쳤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기자는 현재에도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쿠비카가 내년 4월 무겔로에서 페라리의 2010년형 머신 ‘F10’을 테스트하게 된다고 상세하게 알렸으며, 스페인에서는 ‘AS’가 거의 막바지 치료 단계에 접어든 쿠비카가 어쩌면 벌써 페라리와 2013년에 관한 어떠한 합의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