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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 감시단체, EPA에 ‘아반떼’ 연비 재조사 요청

사진:현대차


 미국 소비자 감시단체가 ‘현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의 연비가 실제와 다르다며 환경보호청 EPA에 정밀 조사를 요구했다.

 소비자 감시단체 컨슈머 와치도그(Consumer Watchdog)는 현대차가 주장하는 2012년형 ‘아반떼’의 평균 연비 40MPG와 실측정 평균 연비 사이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적힌 문서를 EPA에 송부했다.

 현대차가 주장하고 있는 2012년형 ‘아반떼’의 연비는 시가지에서 29MPG, 고속도로에서 40MPG로, 평균 33MPG를 기록한다. 그러나 이 단체가 자체 조사한 결과 실제 평균 연비는 20MPG 중반을 밑돌았다. 온-오프라인 광고에서 현대차가 연신 ‘40MPG’를 강조해온 터라 미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매우 크다.

 “기름값이 여전히 1갤런에 3달러를 웃도는 상황에서 자동차 구입 희망자들에게 연비는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신중하게 운전하면 유리창에 적힌 MPG 수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컨슈머 와치도그 연구 책임자 주디 두건(Judy Dugan). “조사 결과 1갤런 당 6~ 7마일 차이가 났고, 그 차이만큼 운전자들의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