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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TUNING

870kg 로드 킬러 - [dp Motorsport] 1973 Porsche 911

사진:dpmotorsport


 새롭게 출시된 자동차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세우려면 매력적인 첨단 장비를 아낌없이 갖춰야하지만, 올드카의 경우라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세우기 위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리얼 스포츠를 강조하는 편이 더 나을지 모른다.

 1973년식 ‘포르쉐 911’이 튜닝 컴퍼니 dp motorsport의 엄격한 지도하에 혹독한 다이어트와 근력 강화 트레이닝을 받았다. 신형 991의 등장으로 주름살이 더 늘어난 공랭식 ‘911’은 범퍼, 본네트, 휀더, 도어, 리어 휀더, 리어 범퍼, 리어 스포일러를 탄소섬유제로 대거 교체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옅은 녹색 빛깔의 플랙시글라스를 윈도우로 설치하고 경량 램프 렌즈로 교체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경량화를 실시했으며 탄소섬유로 제작된 언더바디 프로텍터를 덮었다.
 
 푹신한 카펫과 방음재가 남아있을리 만무한 소박한 실내에 935 버켓 시트를 설치, 경량 탄소섬유로 제작된 대시보드에 알칸타라를 씌웠으며 센터 터널을 높여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거침없이 이루어진 다이어트로 1,080~ 1,336kg이 나가던 올드 포르쉐의 체중은 이제 870kg 밖에 나가지 않는다.

 더불어 조절식 스테빌라이저와 롤 케이지를 설치해 비틀림 강성을 크게 강화하고 보통의 차라면 엔진이 있어야할 프론트 본네트에 흡기구멍을 뚫어 오일 쿨러를 주선, 리어 본네트 아래에 놓인 배기량 3.6리터 수평대향 엔진에 50mm PMO 카뷰레터와 오픈 에어필터를 장착해 310ps를 뽑아냈다. 이 밖에도 LSD를 설치하고 후륜에 345mm 타이어를 신은 1973년식 ‘911’의 트랙에서의 자신감은 이제 어느 때보다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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