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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자우바 피트스톱 지연 원인으로 드라이버 지목

사진:피렐리


 2011년 평균 피트스톱 속도가 팀 전체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 대해 자우바가 드라이버들의 잘못을 탓했다.

 올해 17차전을 싸우는 동안 12개 팀이 피트스톱에 걸린 평균시간을 한 테이블에 놓고 보면 그중 가장 빠른 레드불과 비교해 자우바는 평균 1.3초 느린 12개 팀 중 8위에 해당한다. 스위스 ‘블릭(Blick)’은 “지금까지 자우바의 강점 중 하나가 피트스톱이었다.”며 이 같은 결과가 결코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고 자우바를 나무랐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자우바는 메르세데스GP와 레드불에 이어 3번째로 피트스톱이 빨랐다.

 “2011년 들어 저희는 드라이버에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자우바 팀 매니저 비트 첸더(Beat Zehnder). “80%의 경우 드라이버들이 올바른 위치에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귀중한 시간을 잃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페레즈는 3미터 정도를 벗어났고 위치를 바로잡느라 3초가량을 희생해 수틸(포스인디아)에게 포지션을 빼앗겼습니다.”

 레드불, 멕라렌, 페라리, 르노가 ‘트래픽 라이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여전히 롤리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문제라고 ‘블릭(Blick)’은 지적했지만, 비트 첸더는 “센서를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사용하면 0.5초 정도 단축시킬 수 있지만 원활히 작동하지 않을 땐 매우 위험하다.”고 반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