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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TUNING

지옥으로 떠나는 급행 세단 - [Edo-Competition] Hellboy

사진:edo-competition


 포르쉐 파나메라의 이미지에는 분명 어느 불교 문화재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감의 문신을 드러낸 터프한 차림새의 여성보다는 무릎까지 떨어지는 단정한 치마와 화사한 셔츠를 말끔하게 차려입은 커리어우먼이 더 친근하다.
 그러나 튜너 에도-컴페티션의 손이 닿은 결과물을 만나게 되면 그것이 얼마나 고리타분하고 진부한 생각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배기량 4.8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으로부터 힘을 받는 이름하야 ‘헬보이’는 이전보다 30mm 가까워진 노면으로 65ps 격상된 465ps 출력을 쏟아낸다. 21인치 경량 단조 휠을 감싼 265/35, 305/30 타이어의 강화된 트랙션과 핸들링을 바탕으로 시속 100km/h를 4.6초에 주파, 최대시속 308km/h에 도달한다. 0.8초 단축되고 25km/h 빨라진 수치.

 흡기부를 확대해 냉각성능을 높인 리워크 프론트 페시아에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다운포스 증가를 유도하는 탄소섬유 립을 장착한데 이어 날렵한 사이드 스커트로 핸섬한 사이드 뷰를 완성했고, 리어 디퓨저, 올드 카레라 RS 스타일의 덕테일(ducktail) 스포일러, 그리고 새 사이드 미러와 휀더 벤트로 공기역학적 효과와 시각적 효과를 모두 격상시켰다.

 더욱 뚜렷해진 자기주장은 인테리어에도 이어졌다. 새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페달과 더불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죽 마감재가 낯설지만 거부하기 힘든 색다른 분위기로 탑승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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