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불
불과 1년 전, F1 최연소 챔피언이 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 GP 결승 레이스에서 2년 연속 타이틀 획득의 가능성을 안고 달린다. 이탈리아에서 시즌 8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획득한 베텔은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284포인트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를 무려 112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에 베텔이 F1 최연소 2년 연속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베텔이 우승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챔피언십 2위 알론소는 4위 이하로 체커기를 받아야 한다. 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젠슨 버튼과 마크 웨버가 모두 3위 이하여야한다. 만약 베텔이 2위로 레이스를 마치게 된다면 알론소는 8위 이하, 버튼과 웨버는 5위 이하, 그리고 해밀턴은 2위 이하가 되어야 한다.
베텔이 4위 이하로 포디엄에 오르지 못한다면 타이틀 결정전은 다음 일본 GP로 넘어가지만, 토요일 예선에서 어김없이 폴 포지션을 획득한 세바스찬 베텔의 뒤를 그의 팀 메이트 마크 웨버와 젠슨 버튼이 2위와 3위로 바짝 따라 붙고 있어, 베텔의 순위와 관계없이 타이틀 결정전이 2주 후 일본으로 보류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