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TM/아우디/메르세데스/GEPA
2007년식 ‘아우디 A4’로 출전하고 있는 마틴 톰치크가 영국 브랜즈 해치에서 펼쳐진 2011 DTM 시즌 7차전 레이스 우승으로 브루노 슈펭글러(No.3 메르세데스)를 끌어내리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에 등극했다.2011 시즌 종료를 3차전 남겨두고 슈펭글러를 7포인트차로 쫓다 1포인트차 수위에 선 29세 독일인 드라이버 톰치크에 이어 마티아스 에크스트롬(No.8 아우디), 에도아르도 모르타라(No.19 아우디)가 2위와 3위로 브랜즈 해치 포디엄에 올라 시즌 일곱 번째 레이스 주말은 아우디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에 DTM에 데뷔한 24세 모르타라에게는 처녀 포디엄 입상의 쾌거였다.
폭우로 인해 2회 포메이션 랩으로 시작된 레이스는 마이크 로켄펠러(No.9 아우디)가 폴 포지션에서 스타트 대열을 이끌었다. 그러나 타이어 성능이 저하되기 시작한 11랩 이후 마틴 톰치크, 에크스트롬, 모르타라에게 연달아 추월을 허용했다. 타이어 공기압을 변경한 뒤 로켄펠러는 다시 페이스를 찾았지만 랄프 슈마허(No.6 메르세데스)와의 충돌로 스핀하는 등 고전 끝에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브랜즈 해치에 챔피언십 선두로 도착했던 브루노 슈펭글러(No.3 메르세데스)는 6그리드에서 출발해 포지션을 회복하기는커녕 7위로 2포인트를 획득하는데 그쳐, 애석하게도 2만 1천명의 팬들이 성원한 홈 레이스에서 톰치크에게 챔피언십 리더의 지위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게리 파펫(No.2 메르세데스)이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4위, 랄프 슈마허(No.6 메르세데스)가 두 계단 상승한 5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2011 DTM 시즌 8차전 레이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스헤르슬레벤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