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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바리첼로 "V6로 레이스하기 힘들 듯"

 사진:윌리암스


 F1 역사상 가장 경험이 풍부한 드라이버 루벤스 바리첼로가 자신의 은퇴 시기를 슬며시 점지, F1 콕핏에서 V6 엔진 파워와 사운드를 체감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인 루벤스 바리첼로는 1993년에 F1에 데뷔한 이래 통산 320전에 출전해왔다. 현재 그는 윌리암스와의 2012년, 2013년 계약이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듬해에 F1은 엔진 형식이 V8 자연흡기에서 V6 터보로 바뀐다.

 고향 상파울로에서 여름휴가를 지내고 있는 바리첼로는 브라질 ‘글로보 에스포르테(Globo Esporte)’로부터 새로운 엔진 형식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내부에서 열띤 논쟁이 있은 후 4기통으로 가려던 것이 V6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이것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2014년이 되면 바리첼로의 나이는 42세가 된다. 이 숫자는 바리첼로의 전 페라리 팀 메이트이자 현재 그리드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미하엘 슈마허의 현재 나이와 같다.

 “앞으로 3년입니다. 그 무렵이면 저는 F1이 아니라 디즈니랜드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을 겁니다.” 바리첼로는 솔직히 2012년에도 윌리암스에 잔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 “F1에는 보장이라는 것이 없어 매번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보면 알겠지만 확정된 것은 오직 톱 시트 뿐입니다. 중견 팀은 다른 요인들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 해가 끝나기 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