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PA
니키 라우다가 미하엘 슈마허의 F1 복귀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메르세데스GP 드라이버가 현재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될 때 스스로 은퇴를 결정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년 동안 떠나있던 F1에 1982년에 복귀해 그 해에 곧바로 레이스 우승을 획득한 니키 라우다는 1984년에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듬해에 멕라렌 팀 메이트 알랭 프로스트에게 59포인트나 차이를 보이며 챔피언십 10위로 부진하자 그는 스스로 은퇴를 결정 내렸다.
‘모터스포츠(Motor Sport)’ 매거진 9월호에서 니키 라우다는 자신의 1985년 시즌과 슈마허의 현재 상황을 비교, 슈마허의 상황이 앞으로 좋아지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같은 상황을 겪어본 입장으로써 미하엘의 복귀를 전폭 지지해왔습니다.” “달라진 머신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그에게 시간을 줘야한다는 걸 작년에 알게 되었고, 테스트를 할 수 없어 핸디캡도 있었습니다. 그의 복귀가 성공한다면 올해가 그 마지막 기회라고 느껴왔는데 올해나 작년이나 다를 게 없네요.” “그는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겠지만 언젠가 절감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결단을 내리게 될 겁니다.”
한편, 이번 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가 슈마허의 말을 인용해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지 모른다고 보도한데 대해 슈마허의 매니저 사빈 켐은 F1에 복귀한 이래 동지와 인터뷰한 적이 없다면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