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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원인불명의 페이스 난조에 난감한 젠슨 버튼

사진:멕라렌


 젠슨 버튼이 독일 GP 예선에서 팀 메이트에 한참을 못 미친 자신의 페이스가 왜 이렇게 느린지 모르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예선 2시간 전에 실시된 3차 프랙티스에서 0.1초 이내였던 팀 메이트 해밀턴과의 근소한 갭은 예선에서 어디론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예선에서 해밀턴이 폴-시터 마크 웨버에 겨우 0.055초 모자란 타임으로 2위를 기록한 반면 7위로 부진한 젠슨 버튼의 타임은 웨버에 무려 1.1초나 느렸다.

 “그립을 전혀 찾을 수 없어 정말 진심으로 고생했습니다.” BBC에서 젠슨 버튼. “머신은 아침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들어 코너를 돌 때 프론트 엔드가 매우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프론트 윙에서 몇 가지를 떼어내도 봤지만 그러자 언더스티어가 찾아와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매우 아리송합니다.”

 일요일 결승 레이스에서의 경쟁력 부족을 걱정하고 있는 버튼은 비가 내리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페이스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뭔가가 필요합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머신의 좋았던 느낌이 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