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루이스 해밀턴이 어쩌면 올해를 끝으로 멕라렌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2008년 월드 챔피언의 계약서에 드라이버 챔피언십이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 계약이 해밀턴의 아버지 안소니 해밀턴이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협상한 것이라고 동지는 설명했다.
이 소식은 2008년 챔피언의 레드불 이적 루머와도 연관 지어진다. 아직 2012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는 내년에도 베텔의 팀 메이트로 뛴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달 캐나다에서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를 직접 찾아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낳았던 해밀턴은 1차례의 챔피언십 타이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면서 “챔피언십 우승이 한 번으로 끝난다면 매우 불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멕라렌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는 해밀턴이 2012년에도 팀에 남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네. 그럴 겁니다.” ‘인디펜던트(Independent)’지에서 휘트마시. “그는 지난 열흘 동안 팀에 계속 남고 싶다는 의지와 자신의 열정을 제게 설명했습니다.” “진심이 아니었다면 제 눈을 바라보고 얘기하지 못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