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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FIA, 유럽 GP서 엔진 맵 변경 금지

사진:레드불


 이번 주말 유럽 GP에서 예선과 결승 레이스 사이에 엔진 맵을 변경할 수 없다는 새로운 규제가 실시된다.

 레드불의 압도적인 예선 퍼포먼스의 비밀로 지목되고 있는 엔진 맵핑은 파워부스트와 같은 용도로 각 팀으로부터 예선에서 애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극단적인 예선용 엔진 맵을 장거리 결승 레이스에서 그대로 사용하면 엔진의 신뢰성과 대량의 연료 소비면에서 위험이 따른다. 그러다보니 이 방면에 능통한 레드불과 같은 팀은 예선과 결승 레이스에서 서로 다른 맵핑을 사용하고 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에도 만약 극단적인 엔진 맵을 예선에서 사용하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은 동일한 셋업을 유지한 채 결승 레이스를 출발해야 한다. 이것을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게 돌리려면 레이스 도중 피트스톱에서 머신에 컴퓨터를 꽂는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을 감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드 전반의 예선 퍼포먼스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레드불에게 과연 얼마만큼 큰 변화가 찾아들지가 가장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