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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페레즈 컨디션 불량으로 캐나다 결장, 페드로가 대타

(좌)페드로 데 라 로사,(우)세르지오 페레즈
사진:자우바

 세르지오 페레즈의 컨디션 불량으로 페드로 데 라 로사가 대신 캐나다 GP에서 ‘자우바 C30’을 몬다.

 2주 전 모나코 GP 예선에서 큰 충돌을 겪었던 세르지오 페레즈는 당시 뇌진탕과 대퇴부 근육 손상을 입어 바로 다음 날에 치러진 결승 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주 목요일에 FIA 의료진으로부터 캐나다 GP에 출전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던 페레즈는 1차 프리주행에서 27랩을 달리고 난 뒤 팀에게 컨디션 불량을 호소했고, 자우바는 긴급하게 2010년 소속 드라이버였던 페드로 데 라 로사에게 연락을 취해 대역 드라이버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2010년 시즌을 모두 마치지 못한 채 자우바를 떠나 오랫동안 몸담았던 멕라렌으로 복직, 현재에도 멕라렌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페드로는 2차 프리주행이 실시되기 고작 10분 전에 연락을 받고도 자우바의 대역 드라이버 요청을 승낙했다. 다행히 작년에 자신이 사용했던 시트를 자우바가 보관하고 있어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페드로는 멕라렌 레이싱 슈트를 입고 ‘자우바 C30’에 올라 질 빌르너브 서킷을 달렸다.

 “물론 달리고 싶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 “전 아무이상 없습니다. 불행히도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지만요. 매우 속상합니다.” “좀 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편, 자우바에는 현재 에스테반 구티에레즈(Esteban Gutierrez)가 테스트 드라이버로 있지만 캐나다에 동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