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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바레인 GP 10월 30일 개최·· 2012년 한국 GP는 4월에

사진:메르세데스GP


 3일, FIA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WMSC)가 10월 30일에 바레인 GP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바레인 GP는 원래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반정부 시위 발발로 취소되었었다. F1 내부에서도 바레인 현지 상황을 우려하는 시각이 여전히 만재해 연중에 다시 개최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많았는데, 이미 현지 실사를 마친 FIA는 바레인 GP 개최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시한을 당초 5월 1일에서 연장해 6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WMSC 회합에서 한국 GP 2주 뒤인 10월 30일에 바레인 GP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FIA는 그랑프리 개최가 바레인 경제에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래 인도 GP의 일정이었던 10월 30일을 바레인이 꾀차면서 인도는 12월 11일 시즌 최종전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한편, 바레인 GP를 연중에 개최하는 것을 두고 필사적으로 반대해왔던 F1 팀들은 이번 결정에 쓴웃음을 짓고 있는데, 특히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인 레드불은 자신들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FOTA 멤버들과 이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6월 3일 WMSC 회합을 통해 2012년 캘린더가 밝혀졌다. (아래 표 참고) 사상 최다 시즌인 2012년은 가장 먼저 바레인 GP를 개막전으로 맞이한다. 한국 GP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이은 5차전 4월 22일로 옮겨졌고, 신생 아메리카 GP는 캐나다 GP 바로 다음 주인 6월 17일에 개최된다. 시즌 최종전은 11월 25일 브라질 GP다.
 
 
F1 월드 챔피언십 2012년 캘린더
1 바레인 3월 11일 12 영국 7월 15일
2 호주 3월 18일 13 독일 7월 29일
3 말레이시아 4월 01일 14 헝가리 8월 05일
4 중국 4월 08일 15 벨기에 9월 02일
5 한국 4월 22일 16 이탈리아 9월 09일
6 터키 5월 06일 17 싱가포르 9월 30일
7 스페인 5월 20일 18 일본 10월 14일
8 모나코 5월 27일 19 인도 10월 28일
9 캐나다 6월 10일 20 아부다비 11월 11일
10 아메리카 6월 17일 21 브라질 11월 25일
11 유럽(발렌시아) 7월 01일
 


 한편,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도입 연기될 가능성이 생겨났다. FIA는 환경성 개선을 목표로 현재 F1에서 사용되고 있는 2.4리터 V8 엔진을 2013년에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으로 교체하려고 적극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엔진 제조업체 대다수가 여기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지금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했는데, 결국 한 걸음 물러선 FIA는 6월 3일자 성명을 통해 “6월 30일까지 WMSC의 팩스 투표로 2013년 도입 예정인 기술규정 시행일을 재평가한다.”고 밝혔다.

 2013년 F1에 도입 예정인 규정에는 - 1.6리터 4기통 파워 유닛, 500bar 고압 분사, 최대 회전수 12,000rpm - 공력 규정은 2011년 규약을 근거로 하며, 파워트레인 규정과 공력 효율 개선을 통한 연료 소모 35% 개선 - 트랜스미션 수와 기어비 등의 제한을 통한 비용 절감 - T자형 충돌 안전성을 위한 노우즈 콘 높이 제한 - 머신 최저 중량 660kg -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