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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차기 '911'에 7단 수동변속기 채용

사진:포르쉐


 요즘 트랜드 좀 따른다는 고급차들은 7단 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9단 자동변속기도 곧 시장에 나온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포르쉐가 차기 ‘911’에 7단 수동변속기를 채용한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너무 과한 건 아닐까? 수동변속기는 말 그대로 자동적이지 않기 때문에 단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운전자가 해야 할 작업량이 많아진다. 손을 바삐 사용해야함은 물론이고 왼발이 바쁘기도 손 못지않다. 하지만 자동변속기의 경우처럼 6단 수동보다 7단 수동변속기가 더 좋은 점이 분명히 있다. 연료 소모와 소음 개선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초의 5단 자동변속기 ‘5G-트로닉’을 발표한 것이 1990년대의 일이었다. ZF가 최초의 6단 자동변속기를 발표한 것은 2001년, 그로부터 2년 뒤에 메르세데스-벤츠가 7G-트로닉, 그리고 렉서스와 ZF가 2007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시장에 내놓았었다. 불과 20년 사이의 일이다.

 그럼 이제 수동변속기 시장에도 전쟁이 시작된 걸까? 그전에 올해 9월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먼저 확인해야할 것이 있다. 차기 911이 진짜 7단 수동변속기를 채용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