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1 F1] FIA, 스페인 GP 이후부터 블로운 디퓨저 규제

사진:레드불

 스페인 GP부터 블로운 디퓨저를 규제하려던 FIA가 D-DAY를 연장했다.

 많은 팀들이 2011년 주요 개발 과제로 현재에도 개발에 임하고 있는 블로운 디퓨저는 스로틀을 밟지 않은 상황에서도 디퓨저를 향해 배기가스를 배출함으로써 다운포스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이를 위해 많은 팀들이 엔진 맵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FIA는 가변 공력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기술 규정 3조 15항을 근거로 제시하며 스로틀을 공력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터키에서 각 팀에 통보했다. 때문에 이번 주말까지 대다수의 팀들이 셋팅을 재조정해야하는 강요를 받았는데, 팀 측과 대화를 가진 FIA가 스페인에서는 블로운 디퓨저를 규제하지 않는다고 번복했다.

 FIA가 팀 측으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를 듣고 기존 입장을 번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블로운 디퓨저를 제거하면 머신의 전체 셋팅이 달리지는데다 머신을 포함한 모든 장비들이 이미 바르셀로나에 도착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제기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멕라렌이 최근 레드불의 스로틀-오프시의 엔진 맵이 예선 퍼포먼스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암시를 던졌던 상황이라 스페인 GP 이후로 연기된 이번 규제가 레드불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가장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