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09 F1] 윌리암스 "F1 철수 가능성 부정할순 없다"

사진_윌리암스(사진 편집 offerkiss@naver.com)
글_카 스파이샷 네이버 카페

 영국의 독립 F1팀 윌리암스가 세계 경제 불황 속에 F1이 비용 삭감을 감행한 것이 자신들의 F1 존속
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한다. 프랭크 윌리암스 씨는 총 7번의 드라이버즈 세계 챔피언을 획득한 화려
한 경력을 갖고 있지만 'FT.com'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2시즌에서의 손실로 인해, 메뉴팩처링 팀을
상대로 싸우는 능력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경제 불황과 12월 FIA의 비용 삭감 안을 통해 모든 팀이 30%의 비용삭감 안에 동의하면서
윌리암스의 '재출발'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리가 처해있는 경제적 압박을 생각한다면
코스트 비용을 내린다고 말한 이 규정의 변화는 우리에게 큰 혜택입니다"

 윌리암스는 과거 2년 동안 한계에 다다르는 부채를 떠안았고, 지난달 혼다의 F1 철수라는 쇼킹한 뉴
스를 통해 550명의 스텝과 영국 2천 여개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있는 윌리암스를 포함, 소규모 팀들
의 건전성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윌리암스는 2005년, 파트너였던 BMW가 떠나가면서 수입의 3분의 2를 스폰서에 의존하지 않을수 없
게 되었다. 더구나 최근에는 스폰서로 바우거, 페트로바스, 레노보를 잃었으며 2번째로 큰 스폰서는
침체 분위기에 몰려있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RBS다.

 프랭크 윌리암스 씨는 올해 스폰서쉽 목표는 60% 이상을 달성했으며 RBS와 앞으로 2년간의 계약이
남아있다며 "이익을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비지니스에서 성공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정적으로도 성
공하지 않아서는 안되죠. 매년 이익을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2, 3년 동안은 손실을 내고 있지만
팀을 운영해나갈 예비 자금과 자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윌리암스가 작년 시즌을 치르는데 든 비용은 약 1억 파운드(약 1천 9백억원)였지만, 이것은 10년전과
비교해 3배에 달한다. 그리고 2006년 2천 770만 파운드, 2007년에는 2천 140만 파운드의 손실을 냈고
2007년 부채 총액만 전년도 대비 3배에 달하는 2천 470만 파운드(약 472억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