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GP가 올해 F1에서 피트스톱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같이 보도한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메르세데스GP가 휠에서 너트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멕라렌과 레드불보다 빠른 피트스톱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더했다.
작년부터 레이스 도중 주유가 금지되고 올해에 피렐리가 잦은 교체가 필요한 타이어를 개발하면서 피트크루들의 작업 속도가 어느 해보다 중요해졌다. 때문에 각 팀에서는 독자적인 신호 체계와 휠 건, 잭을 개발, 피트스톱을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드라이버들이 피트레인에 들어갔다 피트레인 출구로 빠져나오는 시간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메르세데스GP는 평균 22.301초로 나왔다. 이 기록은 멕라렌보다 0.08초 빠른 것으로, 챔피언십 리더 레드불과 비교했을 때에는 0.3초 레드불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우바가 0.5초 느려 레드불의 뒤를 이었고, 포스인디아와 르노 너머에 페라리가 겨우 7번째로 빨랐다.
피트스톱이 가장 느린 세 곳은 예상대로 팀 로터스, 버진, HRT다. 그 중에서도 가장 느린 팀은 HRT로, 메르세데스GP에 3.3초나 느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