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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크리스찬 호너 "웨버는 운이 안 좋았다."

사진:레드불


 레드불의 전략 미스로 마크 웨버가 어이없게도 18번째 포지션에서 17일 일요일에 실시되는 중국 GP 결승 레이스를 출발하게 되었다.

 팀 메이트 세바스찬 베텔이 2011년 시즌 3번째 폴 포지션을 획득한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낳은 마크 웨버는 첫 번째 예선 세션인 Q1의 허들조차 넘지 못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앞선 두 레이스에서 신뢰성 문제로 말썽을 부렸던 마크 웨버의 KERS는 이날 오전에 실시된 프리주행에서도 트러블을 일으켜 Q1에서 작동되지 않았다.

 마크 웨버가 Q1에서 탈락했던 주된 원인은 최적의 랩 타임을 낼 수 있는 소프트 타이어가 아니라 하드 타이어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소프트가 아니어도 충분히 속도가 날 줄 알았습니다.” 마크 웨버는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타이어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소프트를 사용했다면 기록이 좋았을까?라고 묻자 웨버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결정은 피트월에서 내립니다. 평상시에 그들은 올바른 결정만 내립니다.”

 오전 프리주행에서 마크 웨버 머신으로 하드 타이어를 시험해봤던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도 예상만큼 타이어 온도가 오르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지금이야 소프트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당연하게 얘기할 수 있죠.” 영국 ‘BBC’에서 크리스찬 호너. “이번 주말 웨버는 운이 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