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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3차전 중국 GP 예선 - 베텔 폴, 웨버 Q1 탈락

사진:레드불


 

 2011 F1 시즌 3차전 중국 GP에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3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한국시간으로 15시부터 시작된 중국 GP 예선에서 젠슨 버튼은 멕라렌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을 간발의 차로 앞질러 2그리드를 확보했다. 같은 유니폼, 같은 머신을 몬 세바스찬 베텔과 완전히 상반된 결과를 낳은 마크 웨버는 레드불의 전략 미스로 예선 첫 세션 Q1에서 하드 타이어로 달리다 Q3는 커녕 Q2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1분 34초 421로 2위 포지션을 쫓은 젠슨 버튼을 0.7초나 따돌린 세바스찬 베텔은 이날 유일한 1분 33초대 타임을 새겼다. 베텔의 기록은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기록된 역대 가장 빠른 랩 타임이기도 했다.

 놀랍게도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가 페라리 드라이버들을 앞지르고 4그리드를 획득했다.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드라이버 전원이 톱10에 합류해 또 다른 주목을 낳았고, 포스인디아의 신예 레이스 드라이버 폴 디 레스타가 데뷔시즌 처음으로 Q3에 진출하는데 성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온 15도, 노면 23도, 드라이 컨디션으로 맞이한 Q1 초반에 톱5를 이끈 드라이버는 세바스찬 베텔, 젠슨 버튼과 루이스 해밀턴 멕라렌 듀오, 토로 로소의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였다. 세션 종반에 들어서자 소프트 타이어로 공격을 개시한 페르난도 알론소 & 펠리페 마사 페라리 콤비가 멕라렌에게서 1-2 태세를 빼았았다.

 반면 레드불의 전략 미스로 하드 타이어를 신고 달리다 속도가 나지 않아 16위에서 허덕이던 마크 웨버가 윌리암스 등이 새로운 랩 타임을 갱신하면서 18위까지 떨어져 팀 로터스, 버진, HRT와 함께 Q1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중국 GP 예선에서 107% 룰을 통과하지 못한 머신은 나오지 않았다. (웨버는 일요일에 18그리드에서 출발한다.)


 Q2 초반에는 해밀턴과 젠슨 버튼을 시작으로 베텔, 알론소, 마사가 톱5를 이었다. 팀 메이트 닉 하이드펠드를 차고에 남겨두고 먼저 출격한 비탈리 페트로프(르노)가 베텔과 멕라렌에 이어 4위 포지션에 안착, 세션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하이드펠드가 공격을 시작했지만 같은 시각 페트로프 머신에서 돌연 이상이 발생해 트랙에 정차하면서 붉은기가 발동되었고, 고작 2분을 남겨놓은 채 Q2 세션이 중단되었다.

 하는 수 없이 하이드펠드는
 팀 메이트에 의해 노타임으로 피트에 복귀해야 했다. 이후 겨우 2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급하게 트랙에 뛰어든 하이드펠드가 16위에 머무르는 바람에 르노는 Q3 진출권을 한 장 밖에 얻지 못했다. 대신에 포스인디아의 폴 디 레스타, 토로 로소의 세바스찬 부에미와 알구에수아리,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가 Q3에 진출했다.


 일요일 결승 레이스 스타팅 그리드가 결정되는 Q3에서 멕라렌이 1분 34초 중반대 타임으로 타임시트를 리드했다. 그러나 이후 베텔이 새긴 위협적인 1분 33초대 타임을 깨지 못한 멕라렌은 세바스찬 베텔에게 3경기 연속 폴 포지션 획득을 허용하고 말았다.


 1분 33초 706으로 3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획득한 베텔에 이은 2위와 3위 그리드는 젠슨 버튼(멕라렌)과 루이스 해밀턴(멕라렌)에게 돌아갔으며, 나머지 톱10 그리드는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펠리페 마사(페라리), 하이메 알구에수아리(토로 로소), 폴 디 레스타(포스인디아), 세바스찬 부에미(토로 로소), 비탈리 페트로프(르노)에게 돌아갔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2011 F1 시즌 3차전 중국 GP 결승 레이스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일요일 16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