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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자우바 실격 이유, 규격 초과한 3mm 때문

사진:자우바


 자우바가 호주 GP 레이스 결과를 박탈당한 이유가 3mm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개막전 호주 GP에서 더블 포인트를 획득하는 쾌거를 얻은 자우바는 레이스 종료 후 이루어진 차량 검사에서 ‘C30’ 리어 윙 상단 엘레먼트 굴곡이 100mm를 초과한 것이 발각돼 실격되었고, 세르지오 페레즈와 카무이 코바야시가 따낸 포인트를 전부 최대 라이벌인 포스인디아 두 드라이버에게 넘겨줘야 했다.

 
팀 내부 정보원의 말을 빌려 보도한 ‘gocar.gr’에 따르면 자우바가 실격된 이유였던 리어 윙 상단 엘레먼트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문제로 규격에서 3mm를 벗어났다고 한다.

 
당초 세 가지 다른 버전으로 리어 윙 최상단에 올라가는 엘레먼트를 제작한 자우바는 그 중 두 가지 버전을 멜버른에 투입했다. 문제가 된 두 버전은 제조 공장에서 제대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었고, 견본 제작된 볼을 해당 부위에 올렸을 때 굴곡진 면이 완전하게 닿아야 차량 검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지만 자우바의 윙은 그러지 못했다.

 뒤늦게 자신들에게 잘못이 있었다는 것을 자각한 자우바는 이후 FIA의 실격 처분에 크게 반발하지 않았다.

 
“분명 퍼포먼스 어드밴티지는 없었습니다.” 자우바 팀 대표 피터 자우바. 속이 더 쓰린 건 포스인디아 두 머신이 포인트를 가져갔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