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스테이지, 104.86km로 이어진 랠리 포르투갈 최종일 데이3에서는 종합 성적에 관계없이 별도의 챔피언십 포인트가 주어지는 31.04km 파워 스테이지에서 세바스찬 롭(시트로엥)이 우승해 3포인트를 가져갔다. 라트바라(포드)와 오지에(시트로엥)가 2위와 3위를 차지해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씩을 챔피언십 포인트에 쌓아올렸다.
데이3에서 만큼은 톱3 드라이버에게 아무런 트러블도 찾아오지 않았다. 톱3에 들지 못한 히르보넨의 상황은 달랐다. 드라이브 샤프트와 댐퍼가 차례로 파손되는 고난의 순간을 겪은 히르보넨은 다행히 포지션을 무사히 지켜냈고, 최종적으로 종합 4위로 랠리를 마쳤다.
연이어 찾아든 펑크로 종합 20위까지 추락했던 피터 솔버그(DS3 WRC)는 극적으로 종합 6위, 키미 라이코넨(DS3 WRC)은 종합 7위로 완주했다.
이번 랠리 포르투갈 우승으로 세바스찬 오지에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6위에서 4위로 부상했다. 미코 히르보넨, 세바스찬 롭, 라트바라의 1-2-3위 포지션은 변함이 없지만 히르보넨과 롭은 58포인트 동점이 되었다.
2011 WRC 시즌 4차전 이벤트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랠리 요르단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