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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WRC] 3차전 랠리 포르투갈 데이3 - 오지에 시즌 첫 승

사진:포드/시트로엥/GEPA··


 2011 WRC 시즌 3차전 랠리 포르투갈에서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우승했다.

 
6개 스테이지, 148.1km로 구성된 데이2에서 3계단을 껑충 뛰어오른 세바스찬 오지에(시트로엥)는 데이3에서 무사히 랠리 선두를 지켜내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오지에의 최대 라이벌은 같은 시트로엥 팀 메이트 세바스찬 롭. SS9에서 앞서 달리다 펑크로 2분가량 지연된 미코 히르보넨(포드)이 일으킨 모래 먼지에 직격탄을 맞은 7회 월드 챔피언 롭은 오지에보다 37.6초 늦게 데이2를 마쳐야하는 치명적인 손해를 봤다.

 
3일간의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데이2를 망쳐버린 롭은 잔뜩 화가나, 스테이지를 통과한 직후 멈춰있는 히르보넨의 머신을 범퍼로 살짝살짝 들이받으며 화풀이를 했다.

 종합 3위 롭이 모래먼지와 싸우는 동안 종합 2위 라트바라에게 잠시 숨을 돌릴 여유가 생기나 싶었지만 SS12에서 드라이브 샤프트 파손이 찾아들어 3륜으로 달려야하는 상황에 몰렸고, 결국 롭에게 종합 3위 포지션을 빼앗긴 라트바라는 이후 SS13에서 펑크에까지 휘말렸다.

 
포드의 악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피에스타 RS WRC’ 서스펜션이 SS13에서 파손되는 바람에 히르보넨은 종합 5위로 추락했다. S2000으로 출전해 데이1에서 종합 7위에 오르는 선전을 보였던 ‘미니 JCW’는 엔진 트러블을 견디지 못하고 데이2에서 리타이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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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스테이지, 104.86km로 이어진 랠리 포르투갈 최종일 데이3에서는 종합 성적에 관계없이 별도의 챔피언십 포인트가 주어지는 31.04km 파워 스테이지에서 세바스찬 롭(시트로엥)이 우승해 3포인트를 가져갔다. 라트바라(포드)와 오지에(시트로엥)가 2위와 3위를 차지해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씩을 챔피언십 포인트에 쌓아올렸다.

 데이3에서 만큼은 톱3 드라이버에게 아무런 트러블도 찾아오지 않았다. 톱3에 들지 못한 히르보넨의 상황은 달랐다. 드라이브 샤프트와 댐퍼가 차례로 파손되는 고난의 순간을 겪은 히르보넨은 다행히 포지션을 무사히 지켜냈고, 최종적으로 종합 4위로 랠리를 마쳤다.

 
연이어 찾아든 펑크로 종합 20위까지 추락했던 피터 솔버그(DS3 WRC)는 극적으로 종합 6위, 키미 라이코넨(DS3 WRC)은 종합 7위로 완주했다.

 
이번 랠리 포르투갈 우승으로 세바스찬 오지에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6위에서 4위로 부상했다. 미코 히르보넨, 세바스찬 롭, 라트바라의 1-2-3위 포지션은 변함이 없지만 히르보넨과 롭은 58포인트 동점이 되었다.

 
2011 WRC 시즌 4차전 이벤트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랠리 요르단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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