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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버니 에클레스톤 "4기통 엔진 결사 반대"

사진:포스인디아


 2013년에 4기통 엔진으로 전향하려는 FIA의 계획에 버니 에클레스톤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버니는 F1 엔진만의 독특하고 짜릿한 사운드가 사라지면 이 스포츠의 인기에 손상이 갈까 두려워하고 있다.

 FIA와 대부분의 팀은 2년 후 V8에서 연비가 좋은 4기통 터보 엔진으로 갈아타는 안을 지지하고 있다. 버니는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는 F1이 두 가지 결정적인 매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두 가지 결정적 매력 중 하나는 20기가 넘는 자연흡기 엔진이 연주하는 사운드,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페라리다. 페라리도 실린더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데 몸서리를 치고 있다.

 
“저는 다양한 길을 걸어온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스폰서, 프로모터, 기자.. 그들이 F1에 있어 정말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두 가지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AAP’ 통신에서 버니 에클레스톤. “첫 번째는 페라리, 그리고 두 번째는 소리입니다.”

 “사람들은 그 소리를 좋아하고 들으면서 흥분합니다. 한번도 F1 레이스를 직접 본적 없는 사람에게 무엇이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면 ‘소리’라고 답합니다.” “믿기지 않는 건 여성들도 그 소리를 매우 좋아한다는 겁니다.”

 
FIA가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배경에는 F1을 통해 상용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개발하려는 목표가 있고, 그 일환에 선진 터보차징과 KERS가 있다.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반대입니다.” “저희에겐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스포츠 카 레이싱에서 해야죠.” 버니는 자신의 주장이 장 토드 FIA 회장과 대립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프로모터가 아니며 솔직히 말해 F1을 파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 엔진 문제로 장 토드와 저는 약간 틀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KERS를 도입해 F1이 환경을 외면한다는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제는 또 다른 걸 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