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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페라리 비밀 테스트 실시·· 멕라렌 기괴한 노우즈

사진:Autosprint/GEPA


 페라리가 대폭 업그레이드된 2011년형 머신을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바이라노 서킷에서 비밀리에 테스트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페라리가 지난 6일에 ‘150° 이탈리아’의 진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비밀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바이라노 서킷을 달리고 있는 ‘150’의 사진을 참고로 페라리가 레드불과 유사한 배기시스템을 테스트했다고 보도했다.

 페라리는 또, 8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최종 합동 테스트 일정 하루 전인 7일에 ‘촬영’을 목적으로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가 참가한 테스트를 라이벌 팀들보다 먼저 실시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정작 8일 바르셀로나 테스트에 등장한 ‘150’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끈 것은 ‘멕라렌 MP4-25’였다.

 이날 바르셀로나에 나타난 ‘MP4-25’가 한껏 부풀어 오른 기괴한 노우즈를 장착하고 트랙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멕라렌은 단순히 계측 장비일 뿐이라며 3월 27일 개막전에도 이러한 기괴한 형상으로 나타날지 모른다는 경계 섞인 시선을 일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론트 윙과 연결되어 있는 이 장비가 레드불과 페라리로 하여금 주목을 끌었던 프론트 윙의 플렉시블 효과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장비라고 속삭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