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와 파워풀의 공존을 요구하는 현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ACS 99d’.
‘99d’ 모델명에 붙은 알파벳 ‘d’의 의미는 디젤. 골똘히 생각해보면 튜너 AC 슈니처가 타겟으로 삼은 현행 ‘BMW Z4’에는 디젤 모델이 없다. 그래서 이 튜너는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델에 탑재된 1995cc 4기통 디젤 엔진을 ‘Z4’에 심었다.
아직 여기서 끝이 아니다. ‘320D ED’의 엔진 출력 163ps를 190ps로, 38.7kg-m 토크를 42.8kg-m로 끌어올렸고, 진지한 자세로 다이어트에 임해 무려 230kg을 덜어냈다. 이로써 0-100km/h 제로백을 6초에 주파하는 ‘ACS 99d’는 최대시속 235km/h 뛰어난 가속력과 더불어 km 당 99.19g에 불과한 CO2 배출량을 양립해냈다.
‘ACS 99d’는 컨셉트 카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실제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AC 슈니처는 14만 9,000유로(약 2억 3천만원) 잠정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