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마사(페라리)의 톱 타임으로 바르셀로나 합동 테스트 최종일이 막을 내렸다.
바르셀로나 첫날에 베텔이 기록한 톱 타임을 1.7초, 어제 자신이 기록한 베스트 타임을 4초 가까이 단축한 페라리 드라이버 마사는 최종일 톱 타임 1분 22초 625를 장식했다. 마사에 0.8초 차 두 번째로 빠른 타임은 최대 라이벌 팀인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새겼다.
하루 동안 121랩을 커버한 마사는 다양한 피렐리 타이어를 테스트하면서 롱-런에 집중하다 세션 종반에 연료를 적게 탑재하고 예선 시뮬레이션에 들어갔다. 꾸준하게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토로 로소에서는 세바스찬 부에미가 주행을 담당, 롱-런과 숏-런을 골고루 펼치며 타이어와 머신 셋업을 진행했으며 부에미의 베스트 타임은 톱3 마지막을 장식했다.
처음으로 100랩을 상회한 멕라렌과 루이스 해밀턴은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멕라렌은 다음 합동 테스트에서 새로운 업데이트 파츠를 투입할 예정. 멕라렌과 마찬가지로 다음 테스트에서 대폭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는 메르세데스GP에서는 미하엘 슈마허가 콕핏에 올라, 로스버그가 어제 톱 타임을 마크한 것과 비교한다면 많이 아쉬운 10위 타임에 그쳤다.
야노 트룰리는 턴9에서 컨트롤을 잃어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하는 바람에 18랩 밖에 달리지 못한 것은 물론, 여분의 파츠가 부족했던 팀 로터스는 예정보다 빨리 장비를 정리해야 했다.
4일간의 바르셀로나 일정 종료로 2011년 프리시즌 합동 테스트는 이제 총 4일이 남았다.
마지막 합동 테스트 장소는 바레인 현지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대체 장소가 물색되고 있는데, 3월 8일부터 11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한 차례 더 실시하는 방향으로 정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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