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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바르셀로나 테스트 데이3 - 변덕의 컨디션 뚫고, 니코 톱

사진:메르세데스GP


 니코 로스버그가 올해 합동 테스트 두 번째 데이 톱을 메르세데스GP에게 안겼다.

 아침부터 원체 다습했던 날씨 탓에 좀처럼 기온이 오르지 않아 점심시간 직전에야 간신히 슬릭 타이어를 장착한 머신들을 볼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 합동 테스트 셋째 날, 노면 컨디션은 어제보다 좋지 않았지만 예선 페이스로 달린 니코 로스버그는 베텔의 기록을 0.147초 단축한 1분 23초 168로 톱에 섰다.

 르노 드라이버 비탈리 페트로프가 0.295초 차이로 로스버그에 이어 2위 타임을 기록, 남들보다 합동 테스트에 늦게 합류한 탓에 신뢰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멕라렌에서는 젠슨 버튼에 이어 루이스 해밀턴이 트랙에 올라 노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5초 가량 랩 타임이 떨어졌던 오전에 톱 타임을 장식, 해밀턴은 이날 베스트 타임으로 로스버그에 0.690초 차 3위를 기록했다.

 패스터 말도나도(윌리암스),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바), 펠리페 마사(페라리) 모두 저하된 그립을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며 스핀을 범했다. 연이은 트러블에도 이틀연속 데이 톱을 장식했던 레드불은 예선과 레이스 시뮬레이션이 포함된 베텔과 동일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마크 웨버와도 실시하려 했으나 날씨의 영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웨버의 베스트 타임은 1분 24초 995. 이날 하루 동안만 웨버는 거의 140랩을 주파했다.

 토로 로소에서는 테스트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와 세바스찬 부에미가 번갈아 달렸다.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았던 오전에 슬릭 타이어를 신고 트랙에 오른 리카르도는 해밀턴에 0.27초까지 근접한 2위 타임을 새겼다.

 HRT에서는 비탄토니오 리우치가 아니라 나레인 카티케얀과 조르지오 몬디니가 번갈이 트랙에 올랐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 조르지오 몬디니는 전 미드랜드 팀 테스트 드라이버로, HRT의 평가를 받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참가한 그는 39랩을 주파하는 동안 버진의 티모 글록에 1.6초 차 1분 28초 178을 기록, 오랜 공백기에도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1 니코 로스버그 메르세데스GP 1:23.168 92
2 비탈리 페트로프 로터스-르노GP 1:23.463 93
3 루이스 해밀턴 멕라렌 1:23.858 93
4 패스터 말도나도 윌리암스 1:24.815 60
5 마크 웨버 레드불 1:24.995 139
6 야노 트룰리 로터스 1:25.454 48
7 세르지오 페레즈 자우바 1:25.557 115
8 에이드리안 수틸 포스인디아 1:25.720 102
9 세바스찬 부에미 토로 로소 1:26.155 31
10 펠리페 마사 페라리 1:26.508 123
11 티모 글록 버진 1:26.598 97
12 조르지오 몬디니 HRT 1:28.178 39
13 다니엘 리카르도 토로 로소 1:28.329 42
14 나레인 카티케얀 HRT 1:30.722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