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캐딜락(사진 편집 offerkiss@naver.com)
글_카 스파이샷 네이버 카페
14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취임식에서 사용될 신형 리무진이 공개됐다. 테러의 위험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워싱턴의 반응 만큼이나 오바마의
리무진도 부시 때보다 방탄 성능이 강화되었을까?
GM에서는 이 모델에 탑재된 엔진을 비롯해 어떠한 제원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4년 부시의
리무진이 그랬듯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한껏 올라간 차체의 높이와 윈도우의 면적, 그리고 차체에
부착된 성조기를 비추기 위한 LED 스포트라이트가 갖춰져 부시의 'DTS' 리무진보다 더욱 거대하며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캐딜락에서는 '프레지던트 리무진'을 일컬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하면서 검고 긴 차체로
미국 대통령만을 위한 전용 리무진의 전통을 유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 리무진에 대한 미국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도 한 몫하고 있다. 하이브
리드 자동차를 어필하고 있는 오바마가 타는 리무진은 로켓에도 끄떡없는 방탄 차체와 유리, 화학 무
기에도 거뜬한 완전 밀폐되었기 때문에 '소행성에 직격으로 맞아도 견딜수 있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
오고 있다. 더구나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수톤 이상 불어난 무게로.. 결코 친환경적인 자동차는 아니
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다. 아무튼 이 차는 취임식 당일 퍼레이드에서 모습을 공개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