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칠레의 국경을 넘게되는 스테이지7에서는 '폭스바겐 투어렉'을 몰고 출전 중인 카를로스 사인츠
가 스테이지 1위로 피니시. 이번 랠리에서만 스테이지 3번의 우승을 기록했고, 2위로 같은 팀의 마크 미러
가 3분 41초 차, 3위에는 '험머 H3'로 출전한 미국인 드라이버 로비 고든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4분
13초 차이로 도착했다.
'BMW X3 CC'의 나세르 아티야가 리타이어한지 불과 하루만에 또 한명의 유력한 우승 후보가 무릎을 꿇
고 마는 이변이 일어났다. 다카르 랠리에서 9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는 미쓰비시의 스테판 피터한셀이 스
테이지 57km 지점에서 갑자기 본네트에서 불이 내뿜었고, 다행히 컨트롤을 잘 해내 스타트를 했지만 20k
m 정도 달리다 또 다시 멈춰서고 말았다.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이 트러블로 엔진은 손쓸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피터한셀의 10번째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미쓰비시에서는 조안 나니 로마 단 한
명이 남은 상황. 그는 현재 종합 순위 4위로.. 폭스바겐의 기세에 홀로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