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고급 스포츠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닛산과 렉서스가 스포츠카 분야에서 성공가도를 달리자 이에 자극을 받은 듯한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4일, 2011년 모터스포츠 활동과 관련해 가진 기자 회견장에서 ‘HSV’ 시판화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2008년 금융 위기에 타격을 받은 혼다는 같은 해 12월에 한창 진행 중이던 ‘NSX’ 후속모델 개발을 중지했었다.
이후 레이스 전용 모델 ‘HSV-010GT’로 슈퍼 GT에 참전, 당초 ‘HSV’는 ‘NSX’ 후속모델로 알려지며 슈퍼 GT 참전을 통해 습득한 데이터가 시판형에 반영된다고 소문되어 왔지만 이를 무색하게도 혼다는 묵묵히 레이스 활동에만 전념해왔다.
결국 시판화 중단에 따른 압박을 받아온 혼다는 ‘HSV’를 기초로 ‘NSX’ 후속모델 개발을 다시 재개하기로 결정, 더불어 이토 다카노부 사장은 하이브리드 카 ‘CR-Z’ 외 더욱 저렴한 스포츠 카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